미국 주식시장에서 매달 배당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는 꾸준한 현금 흐름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특히 S&P500을 기반으로 커버드 콜(Call Option) 전략을 활용한 ETF들은 높은 분배 수익률과 함께 일정 수준의 리스크 방어 효과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Yahoo Finance에서 제공하는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2025년 7월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8개의 ETF—JEPI, DIVO, GPIX, XYLD, XYLG, SPXX, SDTY, XDTE—를 비교 분석합니다. 각각의 수익률, 배당률, 보수, 운용 전략, 구성 종목 등을 면밀히 살펴보며 어떤 ETF가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JEPI, DIVO, GPIX: 배당 안정성과 커버드 콜의 조화
1. JEPI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 운용사: JP Morgan
- 총보수 (Expense Ratio): 0.35%
- 최근 수익률 (YTD): +5.38%
- 분배수익률 (Trailing Yield): 약 7.74%
- 운용자산 (AUM): 약 $33B 이상
- 특징: JEPI는 미국 대형주와 우량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ELN(지수연계채권)을 통해 커버드 콜 전략을 비구조적으로 실행합니다.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과 낮은 변동성으로 시장 하락 시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합니다.
2. DIVO (Amplify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
- 운용사: Amplify ETFs
- 총보수: 0.55%
- YTD 수익률: +8.27%
- 분배수익률: 약 4.97%
- 운용자산: 약 $3B
- 특징: DIVO는 퀄리티 배당주에 집중하면서 선택적으로 커버드 콜 전략을 병행합니다. JEPI보다 덜 공격적이며, 안정성과 배당 지속성에 더 초점을 둡니다. 일반적으로 IT, 헬스케어, 금융 등 우량 섹터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3. GPIX (Galaxy S&P 500 Plus Covered Call ETF)
- 운용사: Galaxy Asset Management
- 총보수: 0.60%
- YTD 수익률: +6.45%
- 분배수익률: 약 10.35%
- 특징: GPIX는 S&P500 기반의 포트폴리오에 적극적인 커버드 콜 전략을 결합하여 분배 수익률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고배당을 목표로 옵션을 공격적으로 운용하며, 배당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다만 출시된 지 오래되지 않아 데이터의 일관성 측면에서는 유의가 필요합니다.
XYLD, XYLG, SPXX: S&P500 기반 커버드 콜 ETF
4. XYLD (Global X S&P 500 Covered Call ETF)
- 운용사: Global X
- 총보수: 0.60%
- YTD 수익률: +4.21%
- 분배수익률: 약 11.65%
- AUM: 약 $3.2B
- 전략: XYLD는 S&P500 종목 전체를 보유하며, 이에 대해 매월 100% 커버드 콜 전략을 수행합니다. 이로 인해 높은 옵션 프리미엄을 획득하고 그 수익을 배당으로 제공하지만, 상승장에서의 수익률 제한은 피할 수 없습니다.
5. XYLG (Global X S&P 500 Covered Call & Growth ETF)
- 총보수: 0.60%
- YTD 수익률: +8.85%
- 분배수익률: 약 5.23%
- 특징: XYLG는 XYLD와 동일한 종목 구성에서 절반 정도만 커버드 콜 전략을 적용하고 나머지는 시장 상승을 그대로 반영하는 구조입니다. 배당보다는 성장과 배당의 균형을 추구하며, 젊은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ETF입니다.
6. SPXX (Nuveen S&P 500 Dynamic Overwrite Fund)
- 운용사: Nuveen
- 총보수: 약 0.90%
- YTD 수익률: +6.92%
- 분배수익률: 약 8.14%
- 특징: SPXX는 폐쇄형 펀드(CEF)로 운용되며, 일반 ETF와 달리 시장 가격과 NAV의 괴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동적 커버드 콜 전략(overwrite)을 통해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지만, 고보수와 유동성 리스크는 유의해야 합니다.
SDTY, XDTE: 전략 ETF의 새로운 트렌드
7. SDTY (SS&C ALPS Sector Dividend Dogs ETF)
- 운용사: SS&C ALPS
- 총보수: 0.40%
- YTD 수익률: +5.12%
- 분배수익률: 약 5.65%
- 구성 전략: S&P500 내 각 섹터별 배당률 상위 5개 종목을 선별하여 구성하는 ‘섹터 도그 전략’을 채택합니다. 특히 고배당을 기반으로 섹터 다각화가 이뤄져 리스크가 분산됩니다. 주로 에너지, 통신, 금융 섹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8. XDTE (Galaxy S&P 500 Dynamic Tactical ETF)
- 총보수: 0.75%
- YTD 수익률: +9.12%
- 분배수익률: 약 9.78%
- 운용 전략: XDTE는 시장 상황에 따라 커버드 콜 비율을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다이내믹 전략을 사용합니다. 상승장에서는 순수한 지수 수익을 최대한 반영하고, 하락장에서는 프리미엄 수익으로 방어를 합니다. 전략적 민첩성이 뛰어나며, 최근 출시 ETF 중에서도 성과가 뛰어난 편입니다.
결론: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까?
8가지 ETF는 모두 S&P500을 기반으로 커버드 콜 또는 고배당 전략을 사용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은 달라져야 합니다.
- 안정성과 신뢰성: JEPI, DIVO
- 배당 극대화형: XYLD, GPIX
- 성장 + 배당 균형: XYLG
- 전략적 유연성 우선: XDTE, SPXX
- 섹터 다변화 중심의 배당 투자: SDTY
JEPI와 DIVO는 검증된 전략으로 분산 투자에 안정성을 더하며, XYLD와 GPIX는 고배당 수익률이 강점이지만 옵션 프리미엄에 의존도가 큽니다. SPXX와 XDTE는 동적 전략을 활용하여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ETF로, 시장을 예측하며 투자하려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