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공화·민주당 의원 주식투자 ETF 비교: GOP vs NANC 분석

by Hadangdang in Korea 2025. 7. 3.

공화·민주당 의원 주식투자 ETF 비교: GOP vs NANC 분석

 

GOP와 NANC는 미국 정치인의 주식 거래 내역을 추적해 투자 전략으로 활용하는 ETF입니다. GOP는 공화당 의원들의 거래 정보를, NANC는 민주당 의원들의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전통적인 ETF가 시장 전체 혹은 특정 섹터를 추종하는 방식과는 달리, 이들은 실제 정치인의 거래 공시를 바탕으로 리밸런싱을 수행합니다. 2023년 초 상장된 이 두 ETF는 정치와 금융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점차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GOP와 NANC 각각의 운용 전략, 구성 종목, 수익률, 리스크 요소를 비교하고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지를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GOP: 공화당 의원 기반의 실전 거래 추종 전략

GOP ETF는 공화당 소속 의원들과 그 배우자의 주식 거래 공시 내역을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ETF 운용사인 Subversive는 미국 STOCK Act(Stop Trading on Congressional Knowledge)에 따라 공개된 거래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 중 공화당 의원들이 매수한 종목을 중심으로 일정한 규칙에 따라 편입 비중을 결정합니다. 공화당 의원들의 투자 성향은 일반적으로 에너지, 금융, 방산, 헬스케어, 산업재와 같이 보수적이고 실물 기반의 섹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GOP의 상위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Chevron, Lockheed Martin, JP Morgan, AT&T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해당 정당의 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이 ETF는 공시된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약 한 달 간격으로 리밸런싱을 수행하며, 일정 수준의 주관성이 배제된 자동화된 전략을 특징으로 합니다. 수수료는 0.75%로 비교적 높은 편이며, 상장 이후 꾸준히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 대비 초과수익 여부는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ETF는 정치적 흐름과 자본시장 간의 상관관계를 실전 투자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NANC: 민주당 의원 거래 내역을 활용한 전략형 ETF

NANC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민주당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 의원의 투자 이력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입니다. 이 ETF 역시 Subversive가 운용하며, 민주당 소속 상·하원 의원들의 공식적인 주식 매매 공시 내역을 기반으로 리밸런싱이 이루어집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투자 성향은 공화당과 달리 기술주, 성장주, ESG 관련 기업들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명확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주요 보유 종목에는 Apple, Nvidia, Microsoft, Amazon, Google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 몇 년간의 기술주 상승세와 맞물려 NANC의 성과 또한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수료는 GOP와 동일하게 0.75%이며, 월 단위로 리밸런싱이 이루어집니다. NANC는 상장 이후 GOP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부터의 기술주 랠리 덕분에 성장성이 부각된 측면이 큽니다. 다만, 민주당 중심의 성향으로 인해 특정 섹터에 편중된 위험이 존재하며, 기술주 변동성에 취약한 구조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정책 선도력을 반영한 투자 전략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익률과 리스크 비교: 성과의 차이와 구조적 특성

두 ETF 모두 2023년 초 상장 이후 일정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구성 섹터와 투자 철학 차이로 인해 수익률 차이는 존재합니다. GOP는 방산, 금융, 에너지 등 전통적인 섹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반면, NANC는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인해 시장의 방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는 NANC의 수익률이 GOP를 크게 앞섰으며, 연환산 수익률 기준으로 NANC는 약 22%, GOP는 12% 내외를 기록했습니다. 리스크 측면에서는 GOP가 섹터 분산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NANC는 높은 수익률만큼 리스크도 크게 동반하는 구조입니다. 또한 두 ETF 모두 공시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이기 때문에 시차 리스크가 존재하며, 정책 변화나 법률 개정에 따른 규제 리스크 역시 감안해야 합니다. 수익률만 보자면 NANC가 더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지만, 변동성과 섹터 집중도를 감안하면 GOP의 안정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수익률 비교보다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 전망에 따른 전략 선택이 중요합니다.

투자자 성향에 따른 선택 전략

정치인 거래 기반 ETF는 독특한 성격을 가지며, 투자자 성향에 따라 적합성과 효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투자자라면 GOP가 보다 안정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전통 섹터 중심의 분산된 포트폴리오,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 경기 방어적 성격의 종목군 중심이라는 점에서 장기 보유 시에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공격적이고 성장 지향적인 투자자라면 NANC가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높고, 최근 몇 년간의 수익률 역시 GOP를 상회하고 있어 단기적 수익 극대화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구조입니다. 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은 두 ETF 모두 정치인의 거래 공시를 활용하는 만큼, 데이터 시차와 정보 왜곡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실시간 트레이딩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두 ETF를 혼합 보유해 포트폴리오 내 정치 전략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으며, 정당별 정책 흐름이나 선거 일정과의 연계 전략도 병행 가능할 것입니다.

결론: 정치 기반 ETF, 전략적 활용이 핵심

GOP와 NANC는 전통적인 ETF와는 전혀 다른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으며, 정치인의 실거래 데이터를 이용한 독창적인 설계가 특징입니다.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리스크 요소도 명확히 존재합니다. 가장 큰 리스크는 공시 시차로 인한 정보 지연이며, 이로 인해 타이밍 차익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정치인 거래 자체에 대한 윤리적 논란과 향후 규제 가능성 역시 투자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ETF는 단순히 정당별 정치 성향과 산업 연계성을 활용해 투자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유용합니다. 수익률 기준으로는 NANC가 앞서지만, GOP의 안정성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투자자는 정치·시장 연계 흐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내 정치 테마 비중을 전략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